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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작/시사단편

꽃이 되고 싶었어

by 다큐창작소 2016. 2. 15.




지난 2015년 12월 28일, 한일간 일본군 '위안부' 문제에 대한 합의가 있었습니다.
그 과정에서 피해 당사자인 할머니들의 의견은 배제되고 합의 자체에도 문제가 많았지만, '최종적 및 불가역적' 이란 이름으로 '위안부' 역사를 덮으려 하고 있습니다.
합의 이후엔 정부에서 개별 할머니들을 접촉해 회유 하려 했다는 의혹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포기 논란 등 크고 작은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

과연 역사에 최종적 및 불가역적 해결이란 있을 수 있을까요?
더군다나 기억과 반성 없이 책임지지 않는 역사에 '끝'이 있을까요?

꽃 같은 나이에 원치 않게 일본군 '위안부'가 되어 평생을 아픔 속에 숨죽여 지내다가, 
할머니가 된 이후에야 세상에 나온 소녀들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.